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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온정의 패러다임도 이제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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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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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웃과 온정을 나누려는 마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급 기관단체들이 동사무소와 사회복지시설등을 찾아 성금품을 전달하며 소외계층을 보듬는 모습들은 보기에도 흐뭇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한다.

너나없이 사랑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미풍양속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 온정이 메마르지 않고 정이 넘치는 사회인 것 같아 가슴이 따뜻해 진다.  

특히 올해 추석은 사상 유래없는 열흘간의 황금연휴로 이어지면서 온정을 배푸는 사랑 나눔도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한 듯 하다.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을 나누려는 따뜻한 마음은 더할나위 없이 고맙지만 온정을 전달하는 현장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전달하는 성품을 보면 라면과 화장지 등 일부 생활용품과 쌀등 일부 식자재가 주류를 이룬다. 온정을 전달하는 기관단체 입장에서는 성금을 기부하는 것 보다 부피가 있는 성품이 시각적 효과도 있고 또 직접 구매하는 정성도 담을 수 있어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라면 등 일부 품목에 편중되고 또 필요하긴 하지만 그런 품목이 과연 바람직한가하는 것은 온정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다.

일부의 편중된 성품이 전달되다보면 수혜자에게 진짜 절박한 다른 생필용품들은 오히려 빈곤 현상이 빚어질수도 있다.

물론 일부 봉사단체들의 경우 소외계층에게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전달하고 일부 기관들은 시설에 꼭 필요한 TV와 세탁기 등 고가의 전자제품을 기부해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제는 이웃 돕기 패러다임도 시대변화에 맞게 실용적이고 수혜자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달라졌으면 한다.

예를 들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대형마트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전통시장 매출증대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또 수혜자들도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온정과 사랑나눔 실천도 수혜자의 입장을 배려하고 고민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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