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단체장 물갈이 광풍 분다
6·13 지방선거, 단체장 물갈이 광풍 분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9.27 18: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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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중 절반이상이 새로운 얼굴로 바뀔 전망이다.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현직 단체장이 50% 이상 교체되는 물갈이 태풍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 단체장 3선 연임제한과 건강상 이유등 현직 단체장의 개인사정 그리고 민주당의 대선 승리의 영향등에 따른 것이다.

 당장 3선 연임으로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은 군산시장, 김제시장 2곳이며 현 최용득 장수군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 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읍시장은 김생기 현 시장의 선거법 위반 문제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출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현직 단체장이 국민의당 소속인 익산시장과 무소속인 부안군수, 임실군수 선거 판도도 쉽게 예측할수 없다.

 익산시장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해 권리당원 확보 바람이 불고 부안군수 선거도 권익현 전 도의원등 민주당 후보간 날선 공방전이 펼쳐지는등 후보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에 나선 모 의원은 27일 “시장 후보 난립으로 익산은 한 집 건너 한명씩 민주당 권리당원 이라는 말들이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익산 정치판을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민주당의 전북에서 지지율이 절대적이어서 국민의당, 무소속 단체장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고스란이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 중론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지형과 관련, “지금과 같은 정당 지지율 이라면 민주당 공천은 당선의 공식이 되살아날 정도”라며 “10년만에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안은 민주당의 공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지방선거가 8개월 이상 남아 있지만 민주당 공천 경쟁이 본선 보다 오히려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공천 위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치권은 민주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의 현역 단체장의 평가도 6·13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의 물갈이 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단체장 평가를 통해 하위 20%의 현직 단체장은 경선에서 자신이 얻은 점수에서 10% 감점하기로 했다.

정치권은 현직단체장 감점의 파급력에 대해 “경선이 다자대결 구도라면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양자대결 이라면 상황이 다를수 있다”라며 “일부 지역에서 현역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전북의 14개 시·군중 전주시장을 비롯 남원시장, 무주군수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북지역 대부분이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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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2017-09-28 09:26:10
뭐야 이거 그냥 대놓고 민주당 홍보기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