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 인 전주 “가을녘, 영화에 물들다”
폴링 인 전주 “가을녘, 영화에 물들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9.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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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가을녘 하늘 아래, 전주에서는 영화 속으로 물들어 갑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과 다시 보고 싶은 상영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재)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충직)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4일 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일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상작과 주요 작품들을 상영하는 ‘2017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 행사를 개최한다.

 전주영화제작소와 남부시장 일대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4개의 섹션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화제작 ‘노무현입니다’, ‘미스프레지던트’, ‘국정교과서’를 상영하는 등 모두 34편의 상영작을 준비해 관객 맞이를 마쳤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13명의 감독과 7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순서도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개막일인 28일 ‘국정교과서’의 백승우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여수 밤바다’의 정형석 감독,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해피뻐스데이’의 이승원 감독이 관객들을 만난다.

 29일 남부시장 하늘정원에서는 ‘파리의 밤이 열리면’ 야외상영 후 ‘중급불어’를 연출한 이안 카 감독, 전북대학교 프랑스학과 조화림 교수가 참여하여 영화에 대한 유익한 대화를 나눈다.

 30일에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튼튼이의 모험’의 주인공들이 함께 한다.

 영화 ‘튼튼이의 모험’을 연출한 고봉수 감독, 주연 배우 신민재, 김충길, 백승환은 지난해 ‘델타 보이즈’에 이어 올해에도 ‘폴링 인 전주’ 행사를 찾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폭력의 씨앗’의 임태규 감독, 배우 이가섭, 정재윤, 박강섭 그리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제작되어 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현재의 영화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초행’의 김대환 감독이 참석해 더욱 풍성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폴링 인 전주’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2015년 전주프로젝트마켓(JPM)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버블패밀리’의 마민지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같은 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을 수상한 ‘샘’의 황규일 감독, 배우 류선영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특히, 류선영 배우는 각각 다른 감독이 연출한 두 편의 영화로 2년 연속 ‘폴링 인 전주’와 함께 하게 되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 ‘폴링 인 전주’에서는 또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시민프로그래머 과정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프로그래밍을 맡은 ‘시민 참여 섹션’에서도 관객과의 대화가 이뤄진다.

 직접 작품 선정에 참여한 시민들과 감독이 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30일에는 ‘시민참여 섹션 1: 시대난민’이 상영된 후 ‘한낮의 우리’ 김혜진 감독, ‘오늘의 자리’ 허지은 감독이 참여한다.

 10월 1일은 ‘시민참여 섹션 2: 무주공산’이 상영된 후에는 상영작 ‘주성치와 함께라면’ 금태경 감독, ‘콘크리트의 불안’ 장윤미 감독 등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눈다.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FALLing in JEONJU’ 행사는 봄에 열리는 영화제를 가을에도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로 전주 시민,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기획 되었다”며 “남부시장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영화들과 게스트 초청은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 등의 볼거리로 전주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폴링 인 전주(FALLing in JEONJU)’의 프로그램 및 이벤트 일정, 초청 게스트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www.jiff.or.kr)와 전주영화제작소(theque.jiff.or.k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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