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우석고등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대회에서 전북의 다른 강팀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감독 겸 지도교사인 이진호 교사는 “기적 같은 결과가 주어진 것에 대하여 자신 및 학생들이 잠시 꿈인 것처럼 들뜬 마음이 되었다”며 “지금까지 출전 선수들이 힘든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방과 후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방과 후 활동 훈련을 거쳐 괄목할만한 성적으로 이뤄낸 이면에는 이 학교의 설립자인 심의두 이사장의 평생교육 목표인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 육성에 발맞춘, 지식과 함께하는 건강과 정신 함양에 따른 특기 적성 교육에 남다른 열의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대회에 선수로 참가한 심상우(중1)군은 “지도해주신 이진호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것이 기쁘다”며 “처음에는 단순히 운동을 좋아해서 유도를 시작 했지만 배워가면서 예절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54명으로 학생수가 줄어 폐교 직전까지 갔던 화산중학교는 학교 설립자인 심의두 이사장님의 학교에 대한 애착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2005년 자율학교로 지정받았고 이후 2017년에 신입생 96명 모집에 12: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일정도로 발전했고 현재는 전교생 329명의 명실상부한 우수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주=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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