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면은 빽빽하게 심어져 있던 사철나무, 꽝꽝나무 등 조경수를 생육환경이 좋은 장소로 이식하고 경사면에 맥문동과 구절초로 식재했으며 백일홍 주변으로 휴식공간인 벤치도 새로 놓았다.
'흥동장학당'은 독립운동가 백관수 선생을 비롯한 96명의 장학계원들이 상해임시정부에 보낼 군자금을 모집하고 후학양성을 위해 1931년에 지은 것이다.
항일독립운동가인 백관수 선생은 한일합방이 되자 전국에서 계원을 모집하고 흥동장학계를 조직, 고창의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였으며 계원들이 낸 자금으로 성내보통학교와 고창고보 설립을 후원했다.
정길환 성내면장은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활용되어 왔던 흥동장학당은 항일 애국지사들의 넋이 서린 유서 깊은 곳"이라며 "이렇게 의미가 깊은 곳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명소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로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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