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내년 지방선거 총성없는 전쟁 시작
익산 내년 지방선거 총성없는 전쟁 시작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9.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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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역의 도의원은 황현 전라북도의회 의장(제3선거구)과 김대중(제1선거구), 김영배(제2선거구), 최영규(제4선거구)의원 4명이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최영규 의원을 제외한 3명의 도의원은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지선에 익산시장에 나올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며 물밑작업 속에 활동하고 있다. 

제1선거구에 나서려는 인물들은 김대오 현 시의원과 30년 동안 지역에서 봉사활동으로 잔뼈가 굵고 마당발이라고 자칭하고 있는 박정수 함지박 대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창필 이춘석 국회의원 보좌관은 불출마를 결심했다. 

 제2선구는 김정수, 박종대 현 시의원과 민주당 특위원장을 지낸 차유성씨가 입질하고 있다. 

 제3선거구는 기영서 전 원광대 총 학생회장, 김기영 세무사, 박성훈 조배숙 의원 정부비서관, 장오준 전 시의원, 배수연 전정희 전 의원 정책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4선거구는 지역 언론 출신인 더민주당 최영규 의원이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자리를 꿰차고 있어 아직까지는 출마하려는 입지자들이 뚜렷하게 거론되지 않고 있다. 

내년 지선에 최대의 관심사는 시장에 나서려는 인물과 시의원에 나서려는 인물이다. 익산시의회 의원 수는 25명인데 각 정당, 지역구를 감안한다면 각 지역구당 평균 3∼4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원에 나서려는 후보들은 벌써부터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넘보며 어느 당으로, 어느 지역으로 또는 무소속으로 나설지 갈팡질팡하는 모습니다. 

 현재 초선 의원들은 모두 출마할 것이 예상되며 임병술, 김주헌 의원은 불출마 할 것으로 전해지며, 다선의원들인 소병홍, 조규대, 김용균, 최종오, 성신용, 주유선, 김연식, 송호진 의원은 다시 시의원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여기에 시의회에 입성하기 위한 다수의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이 나갈 지역구를 물색하며 벌써부터 표밭관리에 여념이 없다.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시장 후보 10명 내외, 도의원 후보 15명 이상, 시의원 후보 70여명 등 총 90∼100명 가까이 선거운동과 내년 지선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룰 전망이다. 

 도내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익산지역 역시 내년 지선을 앞두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도의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한 예비후보는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전략싸움이 전개될 것이 예상되며, 앞으로 집권여당인 더민주당은 힘을 내세울 것이고, 여기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지선에서 어떤 방향을 제시할 지가 중요시 된다”고 전하며, “특히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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