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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몰락
이정덕 전북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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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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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 기성 정치권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였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었다. 2011년 서울시장 후보로 50%의 지지율를 받던 안철수가 5%에 불과한 지지를 받던 박원순에게 아무 조건 없이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고, 박원순이 서울시장이 되면서, 안철수가 정말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안철수는 그 이후 새정치가 무엇인지를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겠지만 스스로 행한 정치의 모습은 독단적 결정과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점철되어 있다.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 후보 양보 이후 그의 행보는 한마디로 실망의 연속이었다. 대통령 후보 단일화 과정, 문재인 선거운동에의 소극적 참여, 선거 당일 미국으로의 출국은 안철수의 정치인으로서의 판단력에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죽을힘을 다하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단일화를 진행하던지 단일화에서 양보를 했으면 적극적으로 상대를 도와줬어야 새정치에 걸맞는 모습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팽개치듯이 양보하고 싫어하는 자세로 몇 번 선거운동하다가 선거 당일 아침 투표하고 미국으로 가버렸다.

 2014년 3월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 합당하는 과정도 더욱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지방선거를 위해 새정치연합으로 많은 후보들이 뛰고 있었는데 안철수 대표는 몇 명과만 상의하여 독단적으로 민주당과 합당을 결정하였다. 새정치연합의 많은 당원들과 후보들에게는 그야말로 황당한 일이었다. 2015년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과정도 실망 그 차체였다. 새정치연합세력으로서 합당하였으면 이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하는데 갑자기 혼자 탈당하였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을 출범시켜 호남지역을 석권하며 전국적인 득표율에서도 민주당을 누르는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하였다. 그는 “지난 총선 때 혼자서 창당해 40석 가까운 정당을 만들었다”고 했다. 문재인에 불만이 쌓인 호남 국회의원들을 끌어 모아 호남에서 성공한 것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기존의 여당과 야당에 실망한 표를 모은 것이어서 호남과 중간보수층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들이 불안정하게 섞여 있다는 점을 제대로 고민하지 못했다. 불안정한 연합을 계속 묶어낼 정책과 자세를 당원들과 함께 개발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이 정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먼저 드러내고 있다. 이번 당대표에의 출마도 자신이 정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안철수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호남층과 보수에서 떨어져 나온 보수표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오락가락하고 있다. 안철수는 지난 9월 6일부터 10일까지 호남 투어를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호남 홀대론’을 적극적으로 제기하였다. 그리고 호남출신 헌법재판소 소장의 인준 투표에서 반대표를 찍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부결시켰다. ‘호남 홀대론’을 말하지 말든지 ‘호남홀대론’을 강조했으면 호남출신에 별문제 없으면 통과시켜야 했다. 김이수를 부결시켜야 할 이해할만한 이유를 지금까지 제시하지 않았다. 9월 15일 대구에 가서는 ‘TK홀대론’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일시적으로 주목도와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스스로 정치지지기반을 허무는 일이다.

 사람들을 참여시켜 의견을 모으고 이들의 에너지를 국민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고, 사회의 핵심의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데도 실패했다. 구호만 남은 새정치, 독단적 결정, 무능한 토론능력, 빈약한 정치적인 식견,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시류에 따라 우왕좌왕하다가 몰락의 길로 추락한 여러 정치인들을 생각나게 한다.

 이정덕<전북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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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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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시시비비 옳다. 그러나 제목 시시각각에 맞는지 생각해 본다. 현실은 엄연히 제2 야당의 당수(대표) 요, 젊음 한국 정치의 거인이다. 몰락은 왠지 이치에 맞지않다. 이제 꽃을 피우기 위해 비바람을 맞으며, 황야에 있는 청렴하고 꼿꼿한 비전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누군가는 영호남과 동서남북을 화해하고 통합하는 큰 정치 인물이 필요하다.
(2017-09-28 09:08:53)
ㅇㅇ
2012년부터 안근혜는 지금과 똑같았지. 그럴싸한 말로 포장된 행적과 발언, 실제로 들어보면 알맹이없고 모호하며 철학없는 사이비. 탐욕과 아동틱 이기주의로 뭉쳐있는 소시오패스. 매국언론 기레기들이 언제나 떠받들고 보호하는 찌질이 왕자. 그들이 만든 괴물이 바로 안근혜다.
(2017-09-27 02:40:56)
고창
안철수는 허상이죠. 기획된 청춘 콘서트 그리고 방송출연.
실질을 이미 경험하고도 그를 띄워주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2017-09-26 10:41:50)
helen
극중 주의가 뭔가 했더니, 이제는 알겠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헌신하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정면으로 반대하며, 지역홀대 다시 끌어들여, 나라의 분열 조장하는 극중주의, 무조건 반문하는 극중주의 이것이 새정치입니까?.,
(2017-09-26 09:56:23)
확신
요즘 엠비의 국정원에 대한 뉴스가 봇물터지듯이 나와도 일체 언급 안하죠. 지난 정권에서 안철수는 주요 이슈마다 양비론으로 일관했고, 정치입문 제 일성이 싸우는 정치는 안하겠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문재인정부 출범하자마자 선명한 야당을 앞세우며, 그 짧은 당대표 수락연설에서만 싸우겠다는 소리를 13번이나 합니다. 안철수의 더민주 탈당때에 비로소 기대를 접은 저는.엠비의 보험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2017-09-26 09:55:13)
안철수몰락
안철수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안철수한테 국민모두가 속은것입니다 무릎팍도사 안철수편 방통위에 제재받은거 아시나요? 안철수는 MB아바타 이상도 이하도 아닌 하찮은 정치인입니다
(2017-09-26 09:39:53)
스페코
지역주의 전도사 안근혜 ㅋㅋㅋ
(2017-09-26 09:27:58)
육두문자
문재인 정권이 좋아할 말들만 어찌 그리 기가 막히게 끌어다 붙이셨을까. 이런 거짓말 이젠 식상해서 아무도 안 쓰는데 여기저기서 카피앤페이스트 하시느라 애쓴 티는 여기저기 감지됩니다. 그런데 어쩌지요. 이런건 백날 써제끼고 청와대를 힐끔힐끔 바라봐도 소용없어요. 청와대행 막차 끊긴지 이미 오래됐어. 말도 안 되는 식상한 글 쓰느라 몇일 밤을 꼬박 새신거 같은데 애만 쓰신거예요.
(2017-09-26 08:29:29)
후크
오래전에 자신의 영달을 위해 안철수를 빗대어 악의적 비난을 일삼던 강용석 아류의 몇몇 인물이 있었다. 그땐 안철수만 까면 뜬다는 때였으니까. 너도나도 안철수를 까대느라 눈들이 뒤집혔었고 또 일부는 성공하기도 했다. 이들이 쓰는 안철수 비하 레파토리는 정해져 있다. 지금 이자가 써대고 있는 철지난 네거티브가 바로 그거다. 이런 철지난 레파토리는 허접한 문빠들도 지금은 안 쓴다. 이 자는 전형적인 하급 폴리페서다.
(2017-09-26 07:56:11)
수준을 높여라
소위 학교 선생이라는 작자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잡문이나 쓰고 있다니. 그 대학 학생들도 불쌍하다. 이런 해바라기 문빠 폴리페서 밑에서 뭘 배우고 뭘 볼것인가. 이 수준 낮은 선생이 떠드는 소리가 얼마나 엉터리고 틀린 소리인가는 이미 다 밝혀진 사실이다. 지금은 급 낮은 문빠들 아니면 하지않을 소리를 이 놈이 하고 있구나. 촌스럽게..
(2017-09-26 07:36:57)
늑대
이 발언은 바로 친노 패거리가 입에 달고 다니던 그 마타도어 아닌가. 이런 거짓말은 허접한 문빠들도 식상해 안 하는 발언이다. 노랭이 패거리에 들어가지 못 해 주변을 맴도는 곁다리들이나 쓰는 수법을 여기서 보게되다니 웃긴다. 너도 청와대에 들어가고 싶은거냐.
(2017-09-26 07:29:51)
옆집아저씨
구태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이런 헛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거지. 안철수에게 억지로 진보나 보수의 옷을 입히려 애를쓰니 어색한거지. 이 친노의 노랑물을 뒤집어 쓰고 바라보니 안철수의 모든것이 이상해 보이는거지. 왜? 라는 질문을 한 번이라도 던졌다면 안철수를 제대로 읽을 수 있었을거야. 어리석은 놈이 자신의 근시안은 생각않고 안철수만 탓하는구나
(2017-09-26 07:24:11)
꼬추503
간철수라는 별칭이 이 사람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
색깔도 없이 온 우주의 좋은 것은 다 끌어다 쓰지만
손톱 만큼의 진정성도 느낄 수 없는 공허함 뿐이다

(2017-09-26 03:45:35)
Kairo
이런 자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니! 시대의 흐름과 요구를 읽어낼 능력도 없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천박한 글을 신문에 게재했으며, 기사화한 신문 또한 한탄스럽소이다!
(2017-09-26 02:22:58)
kay
적극 동감입니다.
정치와는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새정치를 주장하지만 그의 정치행동은 전혀 새롭지 못해서 실망스럽네요.
가는곳마다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그런 행동은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것입니다.
시민들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지만 그의 행보에서는 특권의식이 느껴집니다...
그냥 정치말고 자신의 만족감을 채워줄수 있는 그런 삶을 선택해서 누리는 것이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이리라 생각합니다

(2017-09-26 01:56:43)
공감
교수님 말씀에 구구절절 공감이 갑니다.
요즘 흔히 들리는 말로는 안철수 대표는 19대 대선을 끝내지 못 하고 나 홀로 선거운동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좀 더 멀리 현명하게 앞을 내다보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지만 ...헛 된 바람인 것 같습니다.

(2017-09-26 00:49:04)
찰스응원
몰락이라니?? 다당제를 이루어낸것도 대단한 성과이고 뿌리깊게 박혀있는 이념의 정치에서 지금 문제해결의 정치로 이 나라 정치의 질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건데..이런 새정치의 완성이 단 5년만에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무슨 번개불에 콩구워먹냐?? 천천히 가랑비에 옷 젖듯이...변화해 갈것이다. 안철수가 이 정치에 발 딛으면서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
(2017-09-25 23:07:49)
강미영
제목부터가 너무 선정적이며 편향적입니다. 몰락이라니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안철수를 좋아하는 수많은 지지자들은 국민의당내부의 호남구태다선의원들에 대한 식상함으로 안철수에게는 &#54391;를 주되 국민의당에는 지지를 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는 이제 남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만 새정치아니다 폄하하는데 새정치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헌법대로원칙대로하는정치라생각합니다
(2017-09-25 21:52:37)
김아무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안철수를 믿고 지지합니다. 개학할껀 개혁하고 지킬건 지키는게 중도라고 생각됩니다.
(2017-09-25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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