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종회 의원과 정동영, 유성엽, 김관영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초대형 광석 운반선을 대거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급보증 등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서남대학교와 관련, 전북의원들은 “교육부의 시정 요구 이행 계획서 제출 마감 기한을 넘기면서 서남대가 존폐 기로에 내몰렸다”며 “서남대가 폐교되지 않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3의 인수자를 찾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예산 및 기금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은 14조4천940억원으로 올해 예산 14조4천887억원보다 0.03%에 불과한 53억원 증가했다”며 “내년도 국가 전체 예산이 429조원으로 올해 400조5천억원보다 7.1% 늘어난 것에 비하면 동결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신항만과 관련, 전북 의원들은 “2018년도 정부 예산 반영액은 309억원에 불과해 2022년 계획 기간내 완공을 위해서는 700억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며 “현재 2만~3만톤급 소규모 접안으로 계획돼 있는 새만금 신항만 접안 규모를 5만톤급 이상으로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또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전북지역의 관심 사업으로 손꼽히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과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사업 역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내년도에 첫삽을 뜰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