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은 지난 23일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와 자녀 5가정을 위한 ‘건강한 가족 가가호호 행복만들기’사업 참여자 및 복지관 이용 장애인 등 25명과 함께 전남 순천 국가정원으로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다녀온 순천 국가정원 가을나들이는 야외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서로 소통하고 더 깊이 이해하며 가족의 유대관계 증진에 목적을 두었다.

　가을나들이에 참석한 장애인 가족들은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게 꾸며진 정원을 관람하며 이색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등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가한 김모씨(지적장애 3급)은 “교통편과 거리상의 제한으로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오고 싶었던 국가정원을 자녀와 함께 관람 할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춘섭 관장은 “야외활동이 많지 않은 여성 장애인과 가족들이 이번 가을 나들이를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내 여성장애인과 가족들이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