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로 올해 4회째 맞는 창작음악공모전은 전북음악협회(회장 이석규)가 주관하여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순수창작음악을 융성시키고 우리고장 출신 시인의 시에 가곡 실내악 합창의 곡을 붙여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전북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실시하고 있다.
상식과 연주로 이어진 행사에서는 각 부문별 수상은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시상하였는데 가곡에는 우수상에 국지영 최하은, 장려상에 이경로, 합창곡에는 우수상에 김주원 김완 이예은, 장려상에 김성덕 최재혁 박남규, 실내악에는 우수상에 황보연 이수인, 장려상에 이현선 백정선이 수상했다.
연주는 피아노 위촉곡을 시작으로 가곡, 실내악, 합창으로 진행되었는데 우리고장에서 활동하는 성악가와 연주가들이 출연하여 품격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전주찬가', '전주의 향기', '고창의 향기' 등 우리고장의 명승지와 역사를 주제로 한 시가여서 가락이 양학과 국악이 어우러져 객석에서도 작은 율동을 느끼게 했다.
작곡부문 우수상을 받은 국지영(전북대 외래교수)씨는 "우리고장의 얼을 재현하는 작업으로 기존화음의 형식을 깨고 모차르트의 중후함에 국악의 흥겨움을 더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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