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고로 바뀌는 부안여상 TF팀 가동
서림고로 바뀌는 부안여상 TF팀 가동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09.2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시설·교육과정 지원
전북도교육청은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과 관련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부안여상을 일반고인 서림고(가칭)로 전환, 본격적인 운영지원을 추진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서림고가 일반고로써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안지원청 장학사, 부안여상, 부안여중 학부모 등 21명을 TF팀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교원인사, 시설, 교육과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림고는 내년부터 일반계 4학급, 상업계 1학급으로 운영되고 학급당 학생수는 20~24명이다.

도교육청은 총 40억 원을 들여 학교 본관과 기존 강당의 증축 및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학습실과 동아리방이 포함된 기숙사와 식생활관도 새롭게 설립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일반계열 학교 경력을 가진 교장을 서림고에 발령했고, 내년 3월에는 일반계 고교 근무 경력을 가진 교사가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상담교사 1명, 원어민 교사 1명도 배치된다.

 특히 서림고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문학, 철학, 역사 등을 배우는 인문학 프로젝트 운영을 지원, 진로진학 중점형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또는 격주 단위로 영어회화와 제2외국어를 배우는 외국어 영역 거점학교 지정도 검토 단계에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문학 프로젝트의 경우 3년 간 매년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진로진학 중점형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3년 동안 매년 3~4천만 원이 지원된다”며 “서림고가 향후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