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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남선생의 즐거운 글쓰기
아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해보기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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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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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고추 따고 참외, 수박 따 먹던 한여름이 가고 가을로 접어드니 밭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참깨 털어 수확한 자리가 텅 비었고 고추, 방울토마토가 자라던 자리에 가을배추씨를 뿌리고 있다.

  백로(白露), 어느새 올해의 열다섯 번째의 절기도 지나간다. 밤에 기온이 떨어져 아침에 풀밭이나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는 때다.

  하늘이 높아져서인지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멀리 퍼진다.

  무엇을 하든 참 좋은 날씨란 요즘을 두고 하는 말인가 싶다. 공부하기도 좋고 놀기도 좋다.

  그래서인지 9월에 들어서자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시작되었다.

  전주지역에서는 7일(목) 저녁 엽순근린공원에서 열린 한복문화행사를 시작으로 8일(금)부터 11일(월)까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대사습놀이가 펼쳐진다. 이어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일(수)~24일(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은 물론 공주, 울산, 태백, 강릉 등지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전국 어디든 가서 배우고 즐길 곳이 많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현장체험을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사전답사를 다니느라 분주하다.

  현장체험은 교실에서 책을 통해 또 선생님의 입을 통해 배웠던 내용들을 실제 경험하면서 보고 배우면서 익히는 무척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우리가 흔히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즉,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은 누구라도 당연히 받아들이는 문장이다.

  아무리 앉아서 백 번 들어 외울 정도가 되어도 실제로 가서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말이니 현장체험이란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요즘엔 수업시간에도 교사의 강의중심활동보다는 대부분 학생이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고 몸으로 실행해보는 실천중심의 학습이 많이 이루어진다.

  물론 가정에서도 부모가 아이와 함께 가도 되는 곳이라면 가능하면 함께 다니며 직접 보고 배우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 흥미진진한 체험을 하고 돌아온 아이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고자 하기도 하고 글로 써서 남길 수도 있다.

  많은 경험을 한 아이가 할 말도 많고 알기도 많이 아는 것이다.

  자신이 겪은 내용을 재미나게 엮어 글을 써내면 좋은 수필도 되고 생활문도 되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내 아이가 좋았던 기억을 오래 간직하도록 하기 위해 사진은 물론 입장권이나 기념품 등을 잘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주면 좋겠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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