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전북,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9.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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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14개 시·군 우수 농·특산물이 한 곳에 모이는 전국 최초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인 전북삼락 로컬마켓 21일 전북혁신도시에서 개장한 가운데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하여 박성일 완주군수 및 참석자들이 광역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을 둘러보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국적인 로컬푸드 확산을 주도한 전북도가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광역 직매장을 열고 도-농 상생과 로컬푸드 고도화에 나선다.

21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석준 전북삼락농정위원회 위원장, 박성일 완주군수, 출하농가 등 300여 명은 전북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전북삼락 로컬마켓’ 개장식에 참석해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을 축하했다.

전북삼락 로컬마켓 건립은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이자, 도내 14개 시·군 우수 농·특산물이 한 곳에 모이는 전국 첫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전국적으로도 시·군으로 한정됐던 로컬푸드 범위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카페,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입주민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 수요를 충족하는 도농상생 모델로서, 대표적인 삼락농정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이래, 중소농·고령농의 연중 기획생산을 위한 소규모 비닐하우스, 잔류농약 검사, 유통시설 보완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농협 하나로마트 샵인샵, 6차 안테나샵, KTX역 등에 다양한 형태의 직매장 29개소가 설치돼 로컬푸드 선진지로써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았다.

매출의 경우 2012년 2개소에서 48억원이던 것이 2016년 28개소로 늘어 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 인증 로컬푸드 직매장’ 제도를 운영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개장을 통해 마을상품의 시·군 간 물류를 활성화하고, 도 단위 기획생산 체계를 준비하는 등 로컬푸드 고도화를 위한 2단계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선농산물은 출하품목과 시기 협의를 위해 14개 시·군 로컬푸드 주체가 참여하는 ‘기획생산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마을상품, 6차 인증품 등 가공품 입점의 전반적인 통합관리는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생산자·소비자·지역이 행복한 ‘삼락’마켓이 혁신도시에 개장함에 따라, 제값받는 전북 삼락농정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전국 로컬푸드 정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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