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전문가 모여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전문가 모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9.20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기자간담회가 20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실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김얼 기자
 전주시가 세계적인 사회적경제 전문가들과 지역고유의 가치를 살려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주시는 20일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지역화를 위한 거버넌스’ 부제로 지역화를 향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17 행복한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박순종 부시장과 오창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조직위원장, 사이먼 리처드슨(Simon Richardson) 호주 바이런 샤이어 시장을 비롯해 3인의 해외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행사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시와 조직위는 ‘행복의 경제학’이 지닌 의미와 올해 국제회의 전주 개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사이먼 리처드슨 시장의 ‘원리와 적용:희망의 비전-호주 바이런 샤이어’를 주제를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덴마크의 아냐 링백 로컬 퓨처스(Local Futures) 프로그램 디렉터와 미국의 그웬돌린 홀스미스 버몬트주 몬트필리어시 공공체개발 기획관, 일본의 사카타 유스케 킨기대학 산업이공학부 교수,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윤난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 강연을 갖는다.

 특히 올해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서는 전주시가 추구하는 사람·생태·사회적 경제에 대한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미래 ▲로컬푸드 ▲지역기반 사회적 금융 등 모두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도 열린다.

 오창환 조직위원장은 이날 “전주시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연례로 개최하는 것은 내부적으로는 로컬경제로의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분명한 신호다”고 전제하며 “이번 국제회의에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추구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의 기조강연을 맡게 된 사이먼 리처드슨 시장은 “전주와 바이런 샤이어는 축제와 행사의 중심지이자 관광도시이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매우 많다”라며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회복력을 높여온 전주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순종 부시장은 “전주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며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주는 대한민국 행복의 경제학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