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전북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천100만원 기탁
최종범 전북대 명예교수, 발전기금 1천100만원 기탁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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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생을 전북대학교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다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한 최종범 명예교수가 대학 개교 70주년을 위해 1천1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최 교수는 매년 200여 건이 넘는 심장수술을 집도해오며 이 분야 국내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십여 년 동안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저개발 국가 아이들에게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해주고, 진료가 없는 날에도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등 참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대학 후학들을 위해 지난 2011년에는 김민호 흉부외과 교수와 함께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의대 1인 1구좌 장학금 기부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정년을 맞은 최 교수는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으로 추진하고 있는 '헌와·헌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지난 19일 최 교수를 대학본부로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교수는 "정든 강단을 떠나면서 개교 7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후학들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에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전북대가 더욱 발전하고, 학생들 역시 우수 인재로 커 나가는 데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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