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관심사는 ‘청년과 중소기업 지원’
최고 관심사는 ‘청년과 중소기업 지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9.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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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과 함께 최대 이슈로 떠오르는 ‘일자리’와 관련해 전북도민들은 ‘청년 일자리와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을 등지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잡고 지역 기업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 곧 일자리로 연결된다는 것으로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19일 최근 전북도가 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1.4%가 우선정책대상으로 청년 일자리를, 25.4%가 우선정책분야로 중소기업 지원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1일 개최예정인 ‘전라북도 일자리 도민 대토론회’에 앞서 도민들이 생각하는 정책 우선순위와 궁금해하는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결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1천9명의 도민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전북도민들은 정책대상으로 청년(31.4%) - 노인중장년(21.5%) - 여성 (30.8%) - 중소기업인(9.7%) - 소상공인(6.6%)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정책분야는 중소기업 지원(25.4%) - 공공부문 일자리(17.5%) - 소상공인지원(16.2%) - 기업유치·신산업육성(15.8%) - 창업지원(14.4%) - 벤처육성(10.7%)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청년 문제의 심각성은 2014년 7천416명의 청년들이 도내를 빠져나갔으며 지난해에는 8천79명이 취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고향을 등지게 돼 그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전북 청년(18~39세) 중 40.8%가 구직을 포기(전북 청년종합실태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참여 도민 중 336명은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을 질문으로 제시했으며 도는 이 내용을 토대로 도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6개 분야에 대해 도민 대토론회 시 도민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도민 대토론회는 도의 정책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도민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의견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파악하고 전북도 정책에 녹여내 보다 도민의 입장에서 일자리 정책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21일 전북도청 대회의실(4층)에서 개최하며,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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