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25년전 헤어진 가족 상봉 마중물 역할 칭송 자자
고창경찰서 25년전 헤어진 가족 상봉 마중물 역할 칭송 자자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9.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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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경찰서(서장 박헌수) 청문감사실은 헤어진 어머니를 찾고 싶다며 찾아온 민원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를 통해 25년 만에 부녀가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주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민원인은 유아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의 손에서 자라며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이 많았는데 본인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사무치도록 보고 싶어했다는 것.

 그러나 아무런 연락처가 없어 찾을 길이 없어서 고창경찰서 청문감사실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청문감사실은 민원인이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외조부가 이천에서 공무원이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단서를 가지고 이천시 주변 관공서를 수소문한 끝에 수년전에 퇴직한 민원인의 외조부를 찾아 외손녀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외조부와 극적으로 상봉한 민원인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25년의 한을 풀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

박원성 부청문관은 “외조부를 통해 어머니와 딸이 상봉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헌수 서장은 “경찰의 존재이유와 목적은 오로지 주민을 위한 치안행정이 되어야 함을 잠시도 잊지 말고 작은 일에서부터 지극정성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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