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공연은 익산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익산예술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이다.
강원도의 한 장터를 배경으로 하는‘사랑별곡’은 일흔의 순자(배우 손숙)와 젊은 시절 ‘순자’의 속을 썩이던 철없는 남편 박씨(배우 이순재)의 이야기를 살갑게 풀어간다.
따뜻한 가족애가 점점 아쉬워지는 요즘 엄마의 사랑과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이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적시게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가족애를 점점 상실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 가슴 뭉클한 순애보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하며, “시민들이 모처럼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끼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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