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와 예술성 기리는 ‘고창농악 기념비’ 제막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 기리는 ‘고창농악 기념비’ 제막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9.19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의 역사적 가치와 높은 예술성과 그것을 올곧게 전해주신 43명 원로 예능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고창농악 기념비와 조형물 제막식이 오는 23일 오전 9시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제막식 후에는 고창농악인들의 큰 잔치 제16회 고창농악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세워진 고창농악 상쇠 황규언선생공적비 옆에 건립되는 고창농악 기념비에는 기념비문과 1985년 고창농악단 창설부터 1998년 고창농악보존회 창립까지 함께 해온 원로 어르신들의 성함, 1890년대부터 2017년 현재까지 고창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혁이 새겨진다.

 함께 세워질 고창농악 조형물 ‘굿·사람·삶’은 상·중·하단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단부에는 고창농악인들이 멋드러진 춤사위가 그려진 둥글고 거친 자연석이 얹어져 있고, 중단부에는 원로회원들의 자필 서명이 새겨져 있다.

 고창농악보존회 이명훈 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고창농악 후원회원님들이 모아주신 후원금으로 고창농악 기념비와 조형물을 세우는 의미가 있다”면서 “기념비와 조형물 건립을 통해 1985년 고창농악단 창단 이후 고창농악의 역사적 가치와 높은 예술성을 전승해주신 원로 회원님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것을 후대에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고창농악전수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고창농악경연대회에는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 500여 명의 고창농악인들이 참여 신명난 잔치를 펼친다.

 올해 열여섯번째 맞는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대상, 금상, 한마음상(화합상), 얼씨구상(응원상), 짜임새상(구성상), 함박웃음상(인기상), 춤사위상(율동상) 등의 단체상과 경연대회에서 4명에게 개인 연기상을 수여한다.

 1등인 대상 수상팀은 고창군을 대표하여 전라북도 시·군 농악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