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건설 빛 보인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빛 보인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09.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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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확대와 부지 조성의 국비 투입 및 조기 착공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군산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신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 기능과 레저관광 중심지 역할 수 있도록 개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군산해양수산청 관계자들에게 "새만금 신항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새만금 도시개발, 산업단지 개발 규모를 지켜보면서 선석(항에 선박을 댈 수 있는 접안장소) 규모를 키우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만금 신항만은 2만~3만 톤급 소규모 접안으로 계획돼 도는 투자유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접안 확대를 요구해왔다.

이에 해수부는 새만금 신항만 접안 규모를 5만 톤급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민간자본을 끌어와 짓도록 한 접안시설과 부지 조성도 국비로 전환하는 사안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 장관은 군산항을 들러 항구 개발·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군산 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VTS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장관은 "(대형선박 이외에) 낚시 어선이나 소형어선도 관제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소형어선들이 일제히 VTS와 교신을 하면 업무 부하가 걸린다"며 "법적으로 개선할 문제가 있으면 해수부와 해경본부에 건의해달라. 함께 논의해서 (문제를)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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