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패턴 DNA 유전자 수학 행렬 코드 설계
태극 패턴 DNA 유전자 수학 행렬 코드 설계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09.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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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호 전북대 초빙교수가 인체를 구성하는 DNA 단백질 유전자 코드와 태극의 괘(卦)가 수학적 동일성이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 화제다.

 이 연구 성과는 질병 치료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도 높다.

 이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태극패턴 DNA 유전자를 하나씩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 또 질병이나 유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 태극 문양의 패턴이 찌그러진 사각형이 된다는 것을 발견해냈다.

 이는 염색체 DNA를 4개 그룹의 조합 이론 순서에 의한 수학행렬로 분석해 태극 패턴 유전자 코드를 설계한 것으로 세계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다.

 24쌍으로 구성된 사람의 염색체는 이를 구성하는 DNA 일부 순서가 조금씩 다르고, 이중나선(Double Helix)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밝혀져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중나선 DNA에서 단일나선(single strand)인 RNA로, RNA에서 DNA로 역변환하는 기법은 수학적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AIMEE2017’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oSmart2017’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또 스프링거(Springer) 최신호에도 논문이 실렸으며 미국 특허로도 등록됐다.

 한편, 이 교수는 2008년 당시 WCU(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 2유형에 선정됐고, 2010년 정년 후에도 도약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2007년 과학기술 유공훈장 도약장 및 해동정보통신 대상, 2008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013년 제주 문화상(학술)을 받았다. 이 교수의 ‘5G 이동통신코드 설계 연구’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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