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초등학교 최신식 야구 훈련장 시설개선 완료
군산남초등학교 최신식 야구 훈련장 시설개선 완료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9.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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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하기 좋은 시설이 생겨 훈련하기가 너무 좋아요, 국가대표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어 지역을 빛내겠습니다"

 지난 15일 군산남초등학교(교장 문희자) 야구선수들은 훈련장 시설개선 완공 기념식에서 지원에 힘써준 동창과 학부모, 도의원, 시의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군산남초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했던 야구부와 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 등 시설개선 등에 도움을 준 최인정 도의원, 이성일 도의원, 배형원 시의원, 류선우 시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군산남초는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야구부 등 시설개선 사업비만 모두 17억4천690여만원을 확보해 야구부와 학교 전체를 탈바꿈 시켰다.

 군산남초는 이 기간 외야 펜스 망과 8월 안전그물망 설치, CCTV, 피칭머신(2대), 스텝박스, 스피드 훈련세트, 배팅티 등을 구입했고, 올해는 전북의 별 육성사업,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 LED전광판, 운동장 조명, 야구자동연습기 등을 전북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또 조만간 운동장 정비사업과 학교 숙원인 다목적 강당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해 야구부 시설 뿐 아니라 학교 전체적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남초 야구부는 시설개선으로 3년 연속 전북대표로 소년체전에 나섰고, 작년 강릉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군산남초 야구부는 올해만 U-12전국유소년 야구대회 3위, 전북도교육감배 우승 등으로 도내 초등학교 최강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군산남초 야구부는 최근 학교수업 뿐 아니라 별도로 영어단어를 하루에 5개씩에 익혀야 훈련에 참여시키고, 원어민 강사 등을 통해 영어회화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또 축구 동아리 등을 만들어 일반 학생들도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감사패를 받은 전북도의회 최인정 의원은 "군산남초는 예전만 해도 가장 큰 학교였지만 이제는 구도심 속 학교로 작아졌지만 야구부의 활약으로 주변 지역까지 생기를 얻고 있다"면서 "손 글씨로 쓴 야구부 선수들의 마음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문희자 교장은 "전북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정치인, 주민, 학부모의 십시일반의 마음이 모아졌기에 학교가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목적 강당도 생기게 돼 학교 숙원을 풀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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