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발주 임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발주 임박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9.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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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가 1조9241억원을 상회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주인 찾기가 올 연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총 8개 공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개 공구를 우선 발주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새만금∼전주 8개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최근 완료하고 조달청에 총 사업비 검토 요청을 했다.

새만금∼전주 8개 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1ㆍ2ㆍ3ㆍ4ㆍ5ㆍ7공구)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6ㆍ8공구)으로 입찰방법을 나눠 추진한다.

이중 연내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공구는 총 4개(1ㆍ2ㆍ6ㆍ8공구)며, 나머지 4개는 내년 상반기 중 집행을 예정하고 있다.

6ㆍ8공구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입찰방법(실시설계 기술제안)과 낙찰자 결정방법(가중치 기준방식)을 결정짓은 바 있다. 설계와 가격의 가중치는 7:3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6ㆍ8공구는 총 사업비가 각각 2606억원, 2487억원에 달해 8개 공구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지면서 업계 물밑 경쟁도 점차 가시화할 전망이다.

6공구(총 연장 5.37㎞)의 경우 교량 12개소(1014m)·터널 1개소(3570m)·나들목 1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8공구(3.83㎞)는 교량 5개소(2337m)·터널 2개소(4005m)·분기점 1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즉 2개 공구 모두 1000m 이상의 도로터널을 포함해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기준을 충족시킨다. 시공성을 향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좀더 나은 설계안을 받기 위해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단 10월 말까지 조달청에 검토를 완료하고 결과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12월까지 기획재정부와의 총 사업비 협의를 끝내고 연말 입찰공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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