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호국정신, 완주의 대표 정신이다”
“선조들의 호국정신, 완주의 대표 정신이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9.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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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웅치·이치전적지 역사 재조명 학술대회
 웅치·이치전적지 전투에서 보여준 선조들의 호국정신이 완주의 대표 정신으로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웅치·이치 전적지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에서 박성일 완주군수는 “웅치·이치전적지에서 보여준 선조들의 희생과 호국정신은 현재의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소중한 완주군의 대표 정신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적지의 중요성과 의미가 체계적으로 정립되고 대내외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켜 임진왜란 대표 성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주관하고, 전북사학회와 전라문화연구소가 주최한 웅치·이치전적지 역사재조명 학술대회가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내외 귀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사적 승격을 위한 웅치·이치전적지 재조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재조명하고, 향후 전적지의 활용과 정비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전적지 범위에 대한 구체적 정비방안과 활용을 위한 여러 지역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향후 국가 사적으로의 승격을 위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웅치·이치전적지의 학술적, 실무적 종합적 검토가 이뤄졌다.

 이날 대회는 장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임진왜란과 전라도’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종수 전북대 교수의 ‘임진왜란 초기 방어 실태와 웅치·이치 전투’의 주제발표, 노영구 국방대 교수의 ‘임진왜란의 전황과 웅치·이치전투가 임진왜란에 미친 영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하태규 전북대 교수의 ‘웅치·이치전적지의 범위와 관리 현황’의 주제발표, 홍성덕 전주대 교수의 ‘웅치·이치전적지 활용방안 및 콘텐츠 구축방향’의 주제발표, 이규훈 강화문화재연구소 교수의 ‘이치·웅치 전적지의 정비 및 활용방안’ 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완주군은 민선 6기 동안 웅치·이치전적지에 대한 기초자료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임진왜란 당시 주요 전투지로 추정되는 옛길(덕봉길)과 웅치전적비를 연결하는 정비사업 등 전적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완주=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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