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전국당대표대회 맞아 파노라마로 장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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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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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에 꿈 싣고 아름다운 미래로

 ?장쑤 차이나 드림 위해 농촌 부흥의 길 모색

 

 영국에서 중국을 찾은 Frank Hossack씨는 상하이에서 한동안 생활하다가 결국 난징에 정착해서 14년을 살았다. Frank씨가 난징을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하다. “도시에서 차로 20분이면 농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시골에 가려면 운전을 오래 해야 되는데 그러다가 난징까지 오는 수가 있습니다!”

 Frank씨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농촌에 대한 동경과 사랑을 드러냈다.

 21세기 중국인도 똑같이 농촌을 동경하고 사랑한다. “농촌 건설은 그 탐구를 멈춘 적이 없는 시(詩)와 먼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쑤성 도시농촌계획설계원 기술감독 왕샤오춘(汪曉春)이 말하였다.

 

 특색화를 통해 농촌에 ‘영혼’ 주입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면이 물에 접해 있으며 돌담, 석원(石院), 석판 길을 간직하고 있는 쉬저우(徐州) 퉁산구 이좡진 니위안촌은 인근뿐만 아니라 멀리에서도 즐겨 찾아오는 옛날 읍동네이다. 바야흐로 ‘배롱나무꽃이 니위안(倪園)마을에 피어나고 향문(鄕文)이 뤼량(呂梁) 고향을 벗하네’의 특색 전원마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농촌은 도시처럼 건설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는 근본을 잃고 영혼을 상실하게 됩니다.” 니위안촌당위원회 우스레이(武世磊) 서기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무렇게나 철거하거나 난개발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조금 보수하고 몇몇 집의 타일벽면을 깨끗이 정리하며, 집 앞뒤로 산간마을에 어울리는 거먕옻나무, 박달나무, 감나무를 심어 석촌 고읍의 형태를 더욱 잘 드러내게 합니다.”

 니위안촌의 건설은 ‘보이지 않는’ 곳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는바 지하 배수와 오수 처리, 무선인터넷 등 공공서비스 시설을 보완함으로써 촌민들로 하여금 편리한 현대생활을 누리게 하였다. 한편 공자관홍(孔子觀洪), 장자양도(莊子揚道), 시사비림(詩詞碑林) 등 전통문화와 편직, 석각, 날염 등 전통기술을 발굴 및 전승하고 문화강당과 종루 연극무대를 증설해 전원의 이미지를 조성하였다. 이로써 현대문명과 접목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뿌리도 잘 간직하게 되었다.

 

 적정 산업을 통해 농촌으로 하여금 건강하게 성장

 만약 ‘영혼’이 농촌에 매력과 기질을 부여하였다면 농촌의 현실에 맞는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농촌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장닝 둥산서촌 지역사회의 왕자촌은 전통농업 재배, 전통농업 가공 및 수공업, 전통마을 농한기 레크리에이션 및 체육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복구해 ‘농업·관광·문화’를 융합한 농촌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였다. 배나무 과수원 600무(1무는 202평에 해당함), 유기농 채소밭 100무, 양어장 100무는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산악자전거기지 건설에도 착수하였고 민박 또한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등 산업 전반을 활성화시키고 있는바 마을에 200만 위안의 집단수익을 올려줄 전망이다.

 우스레이 서기에 의하면 마을 산업을 발전시킴에 있어 맹목적으로 새로운 것만 추구하지 않고 배롱나무, 장미꽃과 과수원을 주로 공략하였다고 하였다. “니위안에는 배롱나무원이 800무 있습니다. 다음에는 장미재배기지를 600무로 확대하고 산발적인 과수원 500무를 정리해서 경제적 수익이 높은 피칸을 재배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산업사슬을 확대할 수 있고 꽃차, 분재, 말린 꽃 공예, 화장품 등도 만들 수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로 농촌에 생기가 넘쳐

 “매미의 울음 속에서 무더운 여름방학을 보냈다면 8월 말 주뎬(祝甸) 고향집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날리자. 황금빛 가을로 들어서기 전에 저녁 배로 지나가는 여름을 마무리하자.” ‘쿤산지기(鄕伴昆山)’ 위챗 공식계정은 최근 도시인들에게 시골마을로 내려와서 조각배나 카누를 타고 해질 무렵의 경치와 밤하늘을 감상할 것을 초청하였다.

 이 행사는 양야윈(楊雅筠)과 그녀의 친구들이 계획한 것이다. 그녀는 농촌으로 역류해 창업한 경우에 속한다. 연초 상하이회사 업무를 정리한 후 농촌을 재건하는 지원자가 되었다. 그녀처럼 문화와 식견, 기술을 갖춘 젊은이가 귀향하게 되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뿐만 아니라 도시와 연결하는 교량을 만들어 농촌 발전의 길을 넓혀준다.

 “고층 빌딩에 익숙한 어린 친구들이여, 이곳으로 와서 단층집과 물의 고장인 강남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라!” ‘쿤산지기’ 위챗계정은 도시의 수많은 어린이 손님도 유치하였다. 베테랑 도공 딩웨이젠(丁惟建)은 쑤저우시를 대표하는 고대기와 제작기술의 전승자이다. 그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흙과 불을 하나로 아우르는 농촌 문화를 생동감 있게 설명하였다. 농촌 문화는 인지되어야지만 전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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