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없어서’ 차 2대 훔친 무면허 20대 커플
‘교통비 없어서’ 차 2대 훔친 무면허 20대 커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9.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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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와 정읍에서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4일 교통비가 없다는 이유로 차량을 훔친 A(23)씨와 B(20·여)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께 정읍시 한 중고차 판매점에서 아반떼 차량 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흘 뒤인 10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인후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 주차된 마티즈 차량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읍에서 훔친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또다시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행각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들은 군산시 대야면 한 폐차장에서 폐차 대기 중인 차량의 번호판 2개를 훔쳐 마티즈 차량에 부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의 범죄행각은 마티즈 차량을 잃어버린 차 주인이 다른 번호판이 다른 번호판을 단 자신의 차량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을 타려던 A 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무면허 운전자였으며 정읍에서 전주로 오는 차비가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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