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해양수산 여건변화 및 전망을 통해 김제시 해양수산정책을 발전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비전으로 ‘녹색 국제 해양도시 김제’로 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2018년부터 2035년까지 5개 추진전략과 14개 중점과제 및 37개의 세부사업을 구성해 8,895억 원을 투자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과업의 범위를 공간적, 시간적, 내용적으로 명확히 설정해 해수 및 내수면 부문과 해양 SOC(항만 어항), 해양수산 관광분야 등 김제시 해양수산 발전 방향을 미래 지향적으로 제시했고, 지역여건 분석을 통한 차별화 방안 모색과 국가 예산 발굴 등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논리개발과 마스터플랜을 종합적으로 수립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급을 요하는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가 연도별 체계적, 세부적으로 구성돼 있어 국가정책 반영에 실행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보고회는 착수 및 중간보고회와 3회의 간담회 자료를 참고로 과업수행 세부계획 및 추진방향 설명과 질의응답, 토론, 협조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그동안 국 내외 정책동향을 분석하고, 시와 전문가, 어업인 등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과업을 수행했으며, 내륙도시에서 해양도시로 전환된 특별한 상황이어서 지역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미래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김제시의 미래자원인 새만금의 가치와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발전시키는 일이 가장 현안이며, 오늘의 미래계획이 그 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김제시 해양수산 발전 전략 기본계획을 토대로 김제시가 새만금 해양중심 도시, 더 나아가 녹색 국제 해양도시 김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