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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세계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을 꿈꾸며
신현승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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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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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많은 도민들이 염원했던 새만금 수목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조사를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오랜 기다림과 지루한 사업 타당성 논리의 줄다리기 끝에 세계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 조성’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어 기쁨이 배가된다.

예타를 통과한 새만금수목원은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 백두대간 수목원(경북 봉화), 중앙 수목원(세종시)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대형 국립수목원이다. 새만금수목원은 염생식물 전시·연구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해 그동안 사업비, 면적 등 규모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염생식물 연구는 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짐에 따라 식물종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여타 공공사업의 비용편익(B/C) 등 경제성 분석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예타통과로 새만금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정체성 확립에 효과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명품 수목원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받은 셈이다.

때마침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가 새만금으로 결정되면서 새만금수목원은 새만금의 녹색 랜드마크이자 새만금의 도시이미지 제고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도 예비타당성 조사통과와 동시에 2018년도 정부예산안에 17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기본조사와 실시설계 등 용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다.

새만금수목원은 151ha 부지에 총사업비 1천530억원을 투자하여 주제전시지구, 해안·염생식물 연구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그 안에 새만금이야기원, 염생·도서식물원, 식물돔 등 많은 이야기를 풀어갈 특색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함초, 나문재, 칠면초 등 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의 대표적인 사례는 영국 왕립 큐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Kew)과 미국 멘도시노 해안식물원(Mendocino Coast Botanic Gardens)이 있다. 영국 왕립 큐 식물원은 아우구스타 공주와 뷰트 경이 1759년에 최초로 만들었다. 면적이 132ha인 이곳은 전 세계 최고의 식물원으로써 보유식물 약 5만여종, 700만점에 달하는 석엽표본을 기반으로 각종 전문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2003년 7월, 유네스코는 왕립 큐 식물원을 식물원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이곳을 방문하는 연간 방문객의 수는 190만명에 달하는 영국의 대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미국 멘도시노 해안식물원은 멘도시노 해안의 기후에 적합한 식물을 보존하고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온화한 해안기후 지역에 진달래과 식물에 적합한 산성토양이 있는 곳에 1961년에 조성하기 시작하여 1966년에 개관하였다. 식물원의 총 면적은 19ha로 전체 보유종수는 약 6,320종, 원예종은 2,830종이 있으며 연간 약 60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새만금수목원도 외국의 사례처럼 조성한지 50~100년이 지나면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대한민국에 방문하면 꼭 가보고 싶은 최고의 탐방코스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구촌 최대 청소년 축제인 잼버리대회에 참가하는 68개회원국에서 5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온전히 조성된 수목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이다. 계획대로라면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될 2023년쯤에는 아쉽지만 60퍼센트 정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미완이기는 하지만 잼버리대회에 참여하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해양·염생식물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마음이 바쁘다. 새만금의 녹색 랜드마크가 될 세계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 조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민 모두의 관심과 결집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신현승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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