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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만을 생각하겠습니다” 전주호성병원 주정원 씨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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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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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봉사하며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30년간 해양경찰로서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4년 은퇴한 주정원(62)씨는 다시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높은 재취업의 현실에 좌절할 때가 많았다.

 주씨는 무료했던 시기에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전주시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에 취업에 성공하며 삶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다.

 주씨는 “정년퇴임 후 주변인들의 동업 제의도 많았고 투자에 대한 권유가 많았다”며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기보다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사회 봉사하여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평소 봉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탓에 그가 병원에서 하는 업무는 장애인 등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 등 호성전주병원의 비의료서비스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경찰로서 시민안전을 책임지고 약자 편에서 힘이 돼줬던 그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병원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 경험이 주 씨에게 도움이 된 것이다.

 주 씨는 “인생을 살다 보면 30대, 40대, 50대 그리고 60대에 그 나름의 각각의 보상이 있는 것 같다”며 “비록 제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작은 일이지만 내 인생의 2막이 시작됐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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