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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엽 시집 ‘시(詩)로 노래하는 전라북도’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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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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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평야 한가운데/ 우뚝 솟은 너/ 금마지에 물을 줘 백성을 길렀다”- 시 ‘미륵산’ 중에서.


 전라북도를 사랑하는 사람, 송인엽(63) 교원대 교수가 지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송인엽 교수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에서 근무하며 지구촌의 가난과 질병, 재난, 전쟁 등의 참혹한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니면서 한국인의 사랑과 정신을 전파하고 정년퇴임했다.

   
 

 최근에 출간한 ‘시(詩)로 노래하는 전라북도’(지식과감성#·11,500원)는 천년의 비상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이 전라북도 산하의 아름다움, 역사, 문화와 사랑를 시로 노래하고 있다.

 송 교수는 2013년 정년퇴임 한 달 만에 세계 10개국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한 책 ‘우리의 일터는 5대양 6대주다’, 80개국을 돌며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시집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 여행’(국·영문)‘, ‘시(詩)로 노래하는 우리산하’, ‘청춘 데카메론-지뜨세’와 ‘역사발전괴 인류공영’ 등을 집필하며 젊은이들의 봉사정신, 글로벌 마인드와 역사의식 함양에 노력했다.

   
 

 또한, 2010년 에티오피아 근무시에는 에티오피아 전사들의 한국전쟁 참전기인 초전박살 ‘강뉴’를 발간하여 한국과 에티오피아 우호증진에도 기여했으며, 자살 폭탄 테러가 난무했던 이라크 근무후 2008년에 사담후세인의 철권통치에 목숨걸고 항거했던 전사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페쉬메르가의 연인’을 출간하여 이슬람문화와 중동의 역사를 우리에게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책 ‘시(詩)로 노래하는 전라북도’는 산강이라는 저자의 필명답게 전북 14개 시·군의 명산과 강을 다룬 그의 시가 수록됐다.

 그의 시에는 고향을 향한 애정은 물론이고, 전북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그의 깊은 지식도 빠지지 않고 담겨 있다.

 “웰빙음식 넘버원/ 다이어트에 좋아/ 아가씨들 먼저 찾고/ 서민음식 넘어서 모두가 즐겨”- 시 ‘전주콩나물국밥’ 중.

 송인엽 교수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는 유명한 말처럼 고향 사랑에 푹 빠져 발걸음 닿는 곳마다 시어가 솟아나 글로 풀어 썼다”면서, “낳아주고 키워주고 가르쳐준 고향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산천을 전북 도민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시집에 담긴 마흔아홉 편의 시 한 줄 한 줄마다 전라북도가 품어온 기나긴 세월의 숨결이 아로새겨져 있다”며, “전라북도 곳곳을 누비며 순간과 영원을 함께 담아내고자 한 작가의 노력은 때론 서정적으로 때론 강력한 마력처럼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고 평했다.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도 “이 책으로 그의 고향 전라북도의 구석구석을 우리 앞에 보여주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관이라면 넘치게 둘러봤을 그의 높은 탐미안도, 사랑하는 고향 풍경 앞에서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그저 순수해지는 모양이다”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송 교수는 또 다른 책 ‘청춘 데카메론 지뜨세’(지식과감성#·15,000원)에서도 세상에 치여 사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선사했다.

 연애, 취업, 결혼, 양육 등으로 힘들어하는 오늘날의 청춘들에게 들려주고픈 그만의 사랑이야기를 수록한 것이다.

 동서고금의 열일곱 개 사랑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함으로써 ‘사랑의 원조’ 아담과 ‘흠결도 사랑한’ 요셉 , ‘사랑의 힘으로 대통령을 만든’ 소피아 등 젊은이들이 이러한 이야기로 자신의 사랑을 반추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송인엽 교수는 코이카 창립 멤버로 아이티사무소 등 8개국 사무소장을 지내며 5대양 6대주에 한국의 발전 경험을 전수했다.

 2014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국제협력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사)한국국제봉사기구 자문위원 겸 친선대사, 뮤지컬 ‘사랑해,톤즈!’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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