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강서구 신정초등학교와 청운초등 5개 학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학생과 학부모 5백여명과 친환경연합회 회원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통 농기구인 홀테와 호롱기를 이용해 직접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현장에서는 또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도·농교류 한마당도 펼쳐졌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일환으로 시가 추진하여 심은 것이다.
시는 서울과 수도권 등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읍지역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홍보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쌀을 비롯 정읍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해당 학교 급식 자재로 납품키로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학교 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내년부터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후에도 정읍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 홍보로 판로를 확대하는 등 서울 수도권 지역 학급 급식 진출을 위한 협력모델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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