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주에 중소기업 교육연수원 설립해야”
정운천 “전주에 중소기업 교육연수원 설립해야”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9.12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정당 정운천(전주을) 의원의 전북 현안해결 의지가 인사청문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정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박성진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북내 중소기업 교육 연수원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정의원은 박 후보자를 상대로 대기업 KT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등의 기술을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해사례를 직접 제시하며,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등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건비 부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스마트공장 활성화, 규제개선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정 의원은 “전북도내 중소기업 교육 연수원이 전무한 상황을 지적하며,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교육과 취업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도별 교육 연수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경력이 학계와 벤처에 치중돼 중소기업계와 자영업계에 대한 후보자의 이해정도를 확인하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대변하기 위한 주장으로 풀이된다.

  정운천 의원은 “현재 드러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도용 피해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며, “능력 있고 기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은 증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통해 2018년도 국부유출액은 약4조 1천200억원으로 예측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공장 활성화, 기업규제개선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기부 첫 장관의 방향성과 능력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