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 대상 성범죄 증가에 따라 실시된 성폭력 예방 탈 인형극은 총 4막으로 진행됐으며 성폭력 가해자가 아동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보이며 선물이나 강아지, 게임 등으로 유인해 아동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다는 내용으로 성폭력이 일어났던 사건을 재연해 위험에서 벗어나는 대처방법 등을 배움으로써 스스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몸의 소중함도 알게 해 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동에 대한 성범죄가 주위의 아는 사람에 의해 많이 일어남을 알고 부모나 양육자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을 따라가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김순이 원장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방교육으로 성폭력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특히 탈 인형을 쓰고 공연하는 연기자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 했다.
김제시 아동 여성안전 지역연대 하성애 부위원장은 “아이들이 성폭력 위험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폭력 예방 캠페인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아동과 여성이 매우 안전한 김제시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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