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택 검사장은 이날 오후 본보 한성천 편집국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선과 총선보다 더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검사장은 이어 “선거를 두고 검찰의 역할이 선거사범을 검거하는게 전부는 아니다”며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고 치러지고 단 한 명도 선거사범으로 단속되지 않도록 오는 12월부터 다양한 홍보와 단속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검사장은 이를 위해 검찰 수사관을 비롯해 선관위 자원봉사자, 경찰 등이 참여하는 부정선거 감시단 등을 구성해 불법선거 운동을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 검사장은 “청주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괴산 군수 보궐선거가 치러 졌으나 단 한 건의 선거사범이 적발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원인은 당시 검찰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불법선거 운동을 위한 사전 캠페인을 전개한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송인택 검사장은 “이번 감시단 활동은 선거 사범 적발을 하며 단순히 실적 쌓기가 아닌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전북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리며 이번 활동으로 국민 공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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