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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의 넘어짐은 웃음을, 산업현장의 넘어짐은 눈물을
진주호 안전보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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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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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6년도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1,777명(고용노동부 통계 자료)의 근로자가 사망했으며 9만 65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전년대비 사망자수는 33명 감소하였지만 재해자수 527명이 증가하였다. 재해율(0.49%)과 사망만인율(0.96?)은 처음으로 0.5%, 1.0? 아래로 내려갔지만 OECD국가인 스페인과(2014년 스페인의 산업재해율[사망, 십만명당]은 1.8%, 한국은 10.8%) 비교해 보면 현저히 낮은 상태이며 수년간 재해율은 0.50% 대해 머물고 있어 ‘산업안전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대부분의 산업현장을 보면 산업재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들이 곳곳에 노출되어 있으며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도 숨어있다. 이러한 위험들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며 많은 근로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다. 이른바 3대 재해유형으로 넘어짐(17.6%), 떨어짐(16.2%), 끼임(14.6%)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유형이다. 이러한 사고들에는 발생 원인이 존재하며 예방 대책 또한 있다.

넘어짐 중 가장 자주 발생하는 재해가 ‘미끄러짐 재해’ 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들이 온몸을 던져 미끄러지고 웃음을 주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서의 미끄러짐은 주변의 위험 요소들로 인해 사망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을 유발하는 장소는 작업 전, 후 안전점검으로 수시로 물기를 제거해야 하며, 미끄럼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산업현장에 맞는 개인용 보호구(미끄럼 방지용 장화, 논슬립 안전화 등)를 착용해야 한다.

이동식 사다리를 이용하는 작업 시에는 단독작업을 진행하는 것 보다 2인 1조로 작업을 진행해야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으며, 단독작업 시에는 다른 구조물에 고정하던가, 전도방지 버팀대가 설치된 이동식사다리를 사용하고 작업환경에 따라 안전대와 안전모를 착용하여 떨어짐을 예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업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감김?끼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계점검이나 수리 시에는 전원을 차단하고 판넬 또는 설비 출입문에 ‘점검 중’ 이라는 안전태그나 자물쇠를 설치하여 동료근로자가 기계를 작동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열악한 산업현장에서도 안전보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물방울이 바위를 뚫을 수 있는 것이 꾸준함에 있는 것처럼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진입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주호 안전보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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