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농업·농촌을 위한 통합신청사 시대를 열다
새로운 농업·농촌을 위한 통합신청사 시대를 열다
  • 강태호
  • 승인 2017.09.11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빔밥은 우리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그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매력에 사로잡힌다. 정성껏 데친 야채들을 육회와 달걀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는 재미가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각 특징을 가진 음식재료들이 고루 어우러졌을 때 먹는 이의 입은 행복으로 가득하다. 이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우리 농업·농촌·농협도 많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단순 생산지에서 국민의 식량안보, 관광 및 휴양지, 환경보전 등 다원적 기능을 가진 공공재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과거의 농업은 사양 산업 및 FTA 등 자유무역시대의 희생산업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6차 산업, BIO시대에 당당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농촌의 다양한 구성원들은 농촌을 살리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 우리 농민들을 비롯해 행정기관, 농민단체, 농협 등이 현재의 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

 전북농협도 최근 전북의 중심인 전주의 행정 및 상권중심 이동 변화에 맞추어 33년간의 인후동 시대를 마감하고 효자동 新통합청사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중앙회·농협은행·증권·보험·마트 등 범 농협 10개 법인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도청과 각 유관기관의 접근성을 강화하여 유대관계를 넓히고 대표 농도인 전북의 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과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농협은 농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구심체로 발전하여 왔다. 농협의 역사는 1961년 8월 설립된 농업계 협동조합을 시작으로 2016년도 말 기준 전북농협은 93개 농축협에 21만 6천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고 395개 지사무소, 임직원 6천580명이 근무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농업관련기관으로 성장하였다.

 농협 사업은 크게 교육지원사업, 경제사업, 신용사업으로 나누어진다.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신토불이, 농촌사랑 운동을 통해 농생명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있고 경제사업을 통해서는 농업인이 영농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가공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영농사업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신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과 농촌은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함께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농협 역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농업인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지금보다 더 분주하게 뛸 것이다. 지금까지 도민들께서 농협을 아껴준 것에 보답하고 전북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효자동 통합신청사에서 농업인과 도민, 유관기관과 손잡고 새롭게 전북농협의 역사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

 강태호<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