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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회 선언한 장수군의회, 파행 장기화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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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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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의회가 지난 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유기홍 의장과 의원들이 “군수의 대리답변을 더 이상 듣지 않겠다”며 휴회를 선언한 이후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다음날 최용득 군수와 한영희 부군수, 김호준 비서실장이 유기홍 의장을 찾아 회의 속개를 협의했으나 원론적인 얘기만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유기홍 의장은 “지금처럼 업무를 수행할 수 없으면 순리적으로 부군수를 직무대리로 두고 병가를 내어 휴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그동안 지지해준 군민에 대한 도리이며 양심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유 의장은 “군수는 군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중앙부처를 오가며 정책을 발굴해야 하나 사무실만 지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축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행사가 산적해 있는데 군수가 축사 한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행태를 군민과 외부 인사들에게 보이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의회는 군수가 의회에 나와 군정질문에 답변하는 날 개회한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꼭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최용득 군수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할 말없다”며 거절했다.

 이날 김호준 비서실장은 “3년여간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는데 의회가 갑자기 건강을 빌미로 뜬금포를 날리고 있다”면서 “60일 병가를 내고 휴양하라는 것은 독재정권에나 있었던 자택감금행위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그는 “지금 유기홍 의장은 추경예산을 볼모로 일부에 의견을 전체 군민의 뜻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년 지방선거에 나선 한 군수 입지자를 위한 정치적 공세의 일환으로 의회 중단사태를 불러일으킨 정황이 있다고 외부로 부터 들었다 ”며 “여기에 이희숙 군의원과 당사자인 오재만 군의원이 동조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도민일보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군수의 현 건강상태를 군민들 앞에 밝히기 위해 건강진단서와 진료의 소견서를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자기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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