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유조선 사고 대비 특별 점검 실시
군산해경, 유조선 사고 대비 특별 점검 실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9.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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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가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지역 내 모든 기름물질 운반 유조선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상시 운항 중인 200t 미만의 소형 유조선 9척과 항만에 위치한 저유시설에 유류를 공급하는 1천t~3천t 규모의 입·출항 유조선이 대상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선박 해양오염 비상계획서 준수 여부와 방제조치에 필요한 자재와 약제 비치 여부, 의무 방제선 배치 여부, 하역과정에서 배출구 폐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시설 및 장비가 미흡하거나 부족한 경우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운항금지와 현장단속 등 추가조치를 할 방침이다.

 채광철 서장은 "기름 유출 사고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일으키는 만큼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에 대비한 충분한 예방조치가 되어 있는지 현장에서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유조선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모두 2건으로 총 495ℓ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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