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문화재청장 진안 도통리 중평 가마터 방문
김종진 문화재청장 진안 도통리 중평 가마터 방문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9.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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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지난 8일 진안의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전북 기념물 제134호) 발굴조사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 청자가마터 발굴현장에서 조사성과 확인과 유적의 향후 조사·정비방안 및 국가문화재 지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항로 진안군수, 나의균 군산대총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

  현재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4차례 문화재 조사를 통해 2기의 초기청자가마가 조사 확인됐다. 2017년 5월부터 시행된 5차 조사에서는 2016년 확인된 2호 가마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2호 가마에 대한 조사결과 가마는 전체길이 43m, 경사도 12° 내외의 전형적인 초기청자가마로, 처음 벽돌을 재료로 하여 축조하였다가 이후 진흙가마로 개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기의 초기청자가마에서 벽돌가마가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양상이 확인된 사례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이 가마는 호남 최대 규모의 초기청자가마로 파악되고 있다.

  진안군은 조사 성과를 토대로 금년 하반기 학술심포지엄 개최와 국가 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적 정비와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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