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산공원 생태복원운동 캠페인 전개
가련산공원 생태복원운동 캠페인 전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9.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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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련산지킴이(회장 박성래)는 창립 1주년을 맞아 7일 전주 덕진동에 위치한 호국성지 가련산공원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련산생태복원운동 캠페인과 자연정화운동을 전개했다.

 전주 가련산지킴이는 그동안 자연사랑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전주시민들과 자연정화활동 및 숲 가꾸기, 그리고 충혼탑 잡초제거 등에 진력해 왔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기구 설치와 둘레길 조성사업, 그리고 꽃길 조성과 자연정화호라동 등 가련산 생태복원을 민간운동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가련산지킴이가 가련산생태복원운동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이유는 6.25(한국전쟁) 때 나이 어린학생들이 조국 수호를 위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509위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호국성지가 각종 난 개발과 도로개설, 농작물 경작 등으로 나날이 훼손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예부터 선조들은 전주 가련산을 이르되, 전주의 진산이자 북방을 호위하는 건지산과 함께 전주의 서북방을 호위하는 중요한 혈맥이라고 했다. 또한 맑게 갠 날 가련산에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모습을 완산승경의 하나인 가련창람(可連晴嵐)으로 묘사했다. 이에 가련산과 건지산을 훼손하면 전주에 큰 인물과 부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후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그런데 최근 가련산공원이 각종 난개발과 농작물 경작, 그리고 각종 쓰레기와 폐 농자재로 자연환경이 나날이 훼손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가련산 주변에 주택과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면서부터 몸살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호국성지인 충혼탑 주변도 잡초가 무성하고 관리가 부실한 실정이다.

 

   박성래 회장은 “전주시에서는 선조들이 전주의 서북방을 호위하는 하늘같은 산으로 섬겼던 가련산공원의 난 개발 예방을 위해 사유지를 사들여서,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보완과 도시 숲 가꾸기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6.25 참전 509위의 호국학도의용군이 잠든 호국성지인 가련산공원의 충혼탑의 관리와 가련산 생태복원운동에도 심혈을 기우려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성래 회장은 전주 가련산지킴이 회장을 비롯해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 회장, 전주덕진동 바르게살기운동 회장, 모악산지킴이 부회장 등을 맡아 자연사랑운동과 지역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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