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이클팀·진안역도팀 합동훈련 눈길
전주 사이클팀·진안역도팀 합동훈련 눈길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9.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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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수 배워봅시다.”

 전주시 사이클(감독 김효근)팀 5명이 지난달 28일부터 진안역도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순발력 및 집중력 훈련에 돌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순직 전주사이클팀 코치와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중인 유범진선수를 제외한 장우준(25세), 김웅태, 강성욱(이상 22세), 강민성(21세), 조해찬(20세) 5명의 선수는 지난달 지리산 훈련을 마치자 마자 진안역도팀과 함께 열흘간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소순직 전주시사이클코치와 최병찬 진안군청 역도팀 감독과의 친분에서 시작됐다.

 대학 동문인 두 지도자는 최감독이 지난 2015년 진안군청 역도팀 창단감독으로 부임한 후 창단 첫 해 전국체전서 은메달 4개로 획득 후 작년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6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신생팀으로 각종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려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은 최감독의 훈련법은 역도 선진국 불가리아와 러시아, 중국선수들의 훈련법을 면밀히 검토, 우리선수들에게 맞는 훈련으로 접목, 효과를 봤다. 사이클선수들도 훈련방법이 역도선수들과 훈련법이 상이 한 점에 착안, 진안군청, 역도팀과의 합동훈련을 제안 성사됐다.

 순간적인 폭발력을 요구하는 역도선수들과 또한 민첩성과 하체 순발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사이클의 훈련은 대동소이하다.

 사이클 종목은 스프린트, 1Km 독주, 경륜, 팀 단체 스프린트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단거리 선수들은 순발력이 필요한 민첩성과 고강도의 훈련과 집중력을 통한 근육전체를 이용한 협응시스템으로 근육의 글로벌적인 훈련으로 이 같은 모든 요소가 함께 어우러 발휘되어야 좋은 성적으로 귀결되어진다.

  최감독은 이러한 사이클 선수들을 대상으로 현 훈련법과 함께 각 선수 개인에게 맞는 생체 바이오 리듬을 체크, 맞춤형 집중적인 체력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

 오전 사이클 전문훈련은 각 선수들의 자율적인 훈련에 맡기고 오후 웨이트 훈련에서는 3시간가량의 하체보강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합숙 막바지에 이르러 최 감독의 훈련법에 대해 장우진 선수는 “그동안 나름대로 우리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훈련에 집중해 왔으나 최 감독님의 훈련법이 도움이 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앞으로도 진안군 역도팀과의 합동 훈련이 대회 출전시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효근 전주시 사이클팀 감독도“ 최 감독의 탁월한 훈련법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어 소순직코치의 진안군청 역도팀과의 합동훈련에 고민없이 허락을 했다”고 전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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