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익산을 지역위원장은 누구
민주당 군산·익산을 지역위원장은 누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9.06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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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사고지구당인 더불어민주당 군산,익산을 지역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전북도당은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공천권을 갖는다.

김춘진 도당위원장을 비롯 전북의 지역위원장들이 6·13 지방선거 공천에 절대적 힘을 가질 수 있다.

 정치권이 6일 구성된 민주당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 구성과 향후 역할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지방선거 공천권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공석인 시도당 위원장 선출 방법을 결정하는 등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냈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춘석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임종성 사무부총장, 민경한 윤리위원은 당연직으로 합류했다.

 이외에 유은혜(경기)·전혜숙(서울)·박재호(부산울산경남)·박찬대(인천)·송기헌(강원)·어기구(대전충남) 의원, 박혜자(광주전남)·한범덕(세총충북)·김혜정(대구경북) 지역위원장, 고성민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13명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특히 조강특위는 청와대 비서관 등으로 자리를 옮겨 생긴 사고당(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쉽게 말해 청와대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익산을 지역위원장은 공모 없이 조강특위에서 결정된다는 뜻이다.

 정치권은 익산을 지역위원장 임명과 관련,“조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사무총장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 총장이 익산갑 위원장으로 익산 정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익산을 지역위원장과 관련해 “한병도 정무비서관의 대리인 성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치를수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산은 지역위원장 공모를 통해 조강특위 의견이 일정부분 반영되고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의 높은 당 지지율과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에 따라 군산 지역의 상당수 인사들이 지역위원장직을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최근 지방선거 공천 기준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체성,혁신성 등을 강조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군산 지역위원장 선출의 최우선 기준이 민주당의 간판만을 필요로 하는 인사가 아닌 민주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분위기 속에 민주당내 일부 인사들은 지방선거때 지역위원장의 막강한 역할론을 들어 전북지역 일부 지역위원장 교체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전주을 이상직 위원장을 제외하고 전북지역 9곳의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20대 총선때 공천을 받은 인사를 전원 임명됐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입당·복당·전적 등 당원자격을 심사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춘석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호·김해영·남인순·임종성 의원,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 조용익 윤리위원 등 7명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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