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기술센터 화아분화 검사 진행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화아분화 검사 진행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9.0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이 딸기 아주심기 시기를 맞아 아주심기 이전에 반드시 꽃눈 형성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아주심기는 식물이나 작물을 이전에 자라던 곳에서 수확할 때까지 재배할 곳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한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딸기는 일찍 수확할수록 가격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농가들이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일찍 심어 오히려 수확이 늦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에서 딸기묘를 가져오면 현미경으로 검사를 실시, 검경결과에 따라 정식시기를 결정지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딸기의 분화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며 현미경을 활용해 딸기의 생장점이 꽃눈으로 분화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비오는 날이 많고, 월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2℃정도 낮아 화아분화가 다소 빨라졌다. 단, 딸기묘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화아분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규진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장은 "예년에 비해 화아분화가 일찍 됐지만 기상에 따라 고품질 딸기의 수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우리지역 촉성재배 아주심기 시기인 10일을 전후해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