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는 ‘경천변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 사업’은 경천교 아치형 조형물과 1.2km 구간의 산책로에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이 사업은 군민이 밤에도 아름다운 조명과 자연이 만들어낸 환상적 경관을 보면서 산책하거나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총 사업비 19억5천여만원이 투자되며 내년 상반기 내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경천교 조형물 설치다.
경천교는 길이 80m의 순창 관문 교량으로 경천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유기적 선형과 기능성 및 심미성을 갖춘 5.5m 높이 아치형 조형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더욱이 순창의 상징과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순창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레인보우 브리지를 만들어 순창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1.2km 벚꽃 산책로를 중심으로 한 이색적인 산책길도 조성한다. 즉, 천변 방향으로 전망 데크를 설치해 다양하게 주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이나 다양한 디자인의 조형물도 세운다. 이밖에도 천변 전망 데크에 벚나무 조명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레이저조명 등을 설치해 산책길 바닥에 다양한 조명효과를 낼 예정이다. 벚꽃이 필 때는 벚꽃과 은은한 빛이 환상적 조화를 이루는 장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산책하면서 쉴 수 있는 쉼터도 조성한다.
황숙주 군수는 “경천을 순창을 관통하는 지방하천으로 군민들에게 산책코스로 사랑받고 있다”라며 “경천을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산책길로 만들어 군민들이 편안하게 힐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