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너멍굴 영화제 성료
완주 너멍굴 영화제 성료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9.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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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카펫 대신 짚으로 만든 골드카펫이 깔린 너멍굴 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4일 완주군은 지난 2일 완주 고산면 율곡리에서 열린 '제1회 너멍굴 영화제'에 전국에서 1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았다고 밝혔다.

 너멍굴 영화제는 완주군의 후원으로 귀농귀촌 청년, 직장인,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영화제 집행위가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모두 이끌었다.

 20여동의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영화제는 영화제 준비과정 영상을 시작으로 청년감독들 작품 3편이 상영됐다.

 생식을 하는 정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정한진 감독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서울 서촌의 옛 도심 재편 과정에서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이슈화 한 백고운 감독의 '표류인', 자해공갈단 이야기를 엮어 돈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승주 감독의 '야근수당'이 상영됐다.

 영화제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과의 토크 콘서트, 모닥불에 구운 감자, 고구마를 함께 나누며 별을 보는 '별이 빛나는 밤에'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윤지은 집행위원장은 "청년 스스로가 도전해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청년들의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완주=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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