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고려청자 매병 2점 기증한 김완식 선생에 기증패 전달
부안군, 고려청자 매병 2점 기증한 김완식 선생에 기증패 전달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7.09.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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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은 진품 고려청자 매병 2점을 부안청자박물관에 기증한 김완식(강진산업 대표) 선생에게 기증패를 전달했다.

 김완식 선생이 부안군에 무상 기증한 작품은 2점은 800년전 부안 유천리에서 제작된 상감청자 매병과 정사색(淨事色)이라는 고려의 관청이름이 새겨진 왕이 사용했던 진귀한 청자 매병으로 특히 정사색 매병은 희소성과 학술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

  김완식 선생은 전주 태생으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성콜렉션을 만들어 도자기와 각종 서화류 등의 문화재를 애호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청자박물관에 부안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등 진귀한 도자기를 수십 여 점 기탁해 정성과 공유 기획전시를 열기도 했다.

 김완식 선생은 “유물은 공산품이 아니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역사의 생명체로 그 가치를 알게 되면 유물은 소유자는 없고 관리자만 있게 된다”며 “기증을 통해 여러분들과 고려청자를 공유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평생 아끼고 소중히 간직했던 귀중한 고려청자를 부안군에 기증해 문화유산의 아름다운 공유를 몸소 실천하신 김완식 선생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안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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