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아름다운 마무리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아름다운 마무리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9.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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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9일 간 무주읍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무주읍 예체문화관 주차장 주무대에서 글로벌 태권도시범 페스티벌 특별공연으로 시작된 폐막식은 기념식과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관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는'개똥벌레'가 대미를 장식했다.

 또 불가리아와 중국, 네팔, 이란 등 10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이 무대에 올라 무주가 태권도성지임을 상기시켰으며 인기가수 편승엽과 박강성, 우연이, 신유, 오로라, 서인아 씨가 축하 무대에 올라 축제를 전후해 마음을 모아 동참했던 무주군민들을 격려하고, 마지막 날까지 축제를 함께 즐겨준 관광객들에게 신나는 노래를 선사하며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주민 김 모 씨(무주읍 52세)는 "반딧불축제가 온 국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데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5년 연속 최우수축제다운 면모로 달라지고 새로워진 만큼 올해는 반드시 대표 축제가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관광객 이 모 씨(대전, 48세)도 "아이들이랑 해마다 반딧불축제를 찾고 있는데 올해는 축제장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환경축제 콘셉트에 맞는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많이 생겨서 새로웠다"며"신비탐사지 캄캄한 숲 속에서 반딧불에 홀린 듯한 기분도 환상적이었지만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자리를 보며 마음에 새겼던 반디별 찾기 프로그램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013년 이후 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바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올해도 늦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반딧불축제 주제관을 비롯한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 찾기, △마을로 가는 축제가 인기를 모았으며, 물싸움, 물놀이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2017 무주 남대천 물 축제가 함께 개최되면서 훨씬 더 풍성해진 즐길 거리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폐막식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사)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이성만 제전위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광객, 그리고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내년을 기약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폐막사를 통해 "환경축제로 본분을 다하며 대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군민들이 다함께 노력했던 축제라 더 의미가 있었다"며"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은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가 우리 군민들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우는 동력이 돼서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도 훨씬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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