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석도간 국제카페리 증편 건의
군산~중국 석도간 국제카페리 증편 건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9.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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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군산- 석도 항로 증편 추진에 본격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현 군산- 중국 석도항 간 객화선(客貨船) 운항 횟수를 매주 3회에서 6회롤 늘려줄 것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에 전달했다.

 시는 건의서에서“군산항은 전북 유일의 무역항으로 중국 동부의 주요 항만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과 익산 식품클러스터 가동으로 대 중국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증편 타당성을 설명했다.

특히 “유제품과 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증가에 힘입어 카페리 물동량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보이고 대 중국 관광객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카페리를 이용하는 도내 기업체들이 선복량 부족으로 타 항만을 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항차 증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GM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지역경제와 군산항 물류산업이 심각한 수준으로 위축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중인 항차 증편에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주 6항차는 군산항이 서해 중부권 중추 항만으로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와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과 석도 항로는 지난 2008년 개설됐다.

 이 항로에는 최대 승객 750명과 203TEU(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1만7천22톤급 규모의 객화선‘스다오(SHIDAO)호’가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1만9천950톤 규모에 선장 170m·선폭 26.2m·선속 23노트로, 승객 1천200명과 컨테이너 250TEU 동시 적재와 군산과 석도간 10시간 주파가 가능한 신조선(선명:NEW SHIDAO PEARL)이 투입돼 운항을 시작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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