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전통한지 지원 시범사업으로 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전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지역교과서)를 전주한지 일부를 포함·제작했다.
교과서 제작에 전주한지가 일부 사용된 이 사회교과서는 전주시 74개 초등학교에 보급됐다. 특히, 이번 교과서 제작에는 약 3만여장의 전주한지가 사용됨으로서 한지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전주중앙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지교과서 제작 시범사업을 했으며,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전주시역 74개 모든 초등학교에 지급되는 사회교과서의 일부를 전주한지로 제작하게 됐다.
전주교육지원청에서도 올 상반기 전주한지 활성화 시책으로 32개 초등학교에 1300부의 사회교과서를 제작·공급한 바 있다.
임현아 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은 "전주시에서는 전주지역사회를 소개하는 초등 사회교과서에 지역전통문화산업인 전주한지를 삽입시키므로, 후손들에게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지에 대한 관심 유도 및 향후 전국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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