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주양지중에 따르면 손태환 선수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이집트 샤룸 엘셔이크에서 열린 2017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8개국에서 만 12세부터 14세의 유소년 선수 214명과 임원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남녀 10체급에 1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전주 양지중 2학년 손태환 선수(+65kg급)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팀 선수 중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요르단의 파헤드 베이히를 맞아 31대 2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예약했다.
그러나 손 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난 러시아의 조지 보로비코브가 예상밖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예상밖의 고전을 펼쳤지만 특기인 머리차기를 적중시키면서 13대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앞서 전주 양지중 손태환 선수는 올해 중고연맹전 1위, 문화체육부장관기 2위를 차지하는 등 전북 테권도 꿈나무로서 시간이 갈수록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호형 코치는 “태환이가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태권도를 즐기며 훈련에 성실하고 본인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후배들을 잘 보살펴주는 모범생으로서 훌륭한 태권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